고양이도 사람처럼 이갈이를 해요. 보통 생후 3~6개월 사이에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가 올라오게 되죠. 이 시기에는 다양한 행동 변화와 신체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집사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해요.
하지만 많은 집사들이 이갈이 시기의 존재 자체를 모르거나, 단순한 문제 행동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고양이 이갈이 시기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집사가 해줄 수 있는 케어 방법까지 소개해드릴게요.
고양이 이갈이 시기는 언제일까?
고양이의 이갈이는 보통 생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시작돼요. 이 시기는 젖니가 빠지고 영구치로 교체되는 자연스러운 성장 과정이에요. 대부분의 고양이는 이 시기를 특별한 이상 없이 지나가지만, 행동이나 식습관에 변화가 나타날 수 있어요.
이갈이는 갑작스럽게 시작되기도 해요. 갑자기 장난감을 심하게 씹거나, 손가락을 무는 행동이 늘어난다면 이갈이를 의심해볼 수 있어요. 특히 앞니가 빠지거나 잇몸이 붉어지는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어요.
고양이는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 시기의 변화는 행동이나 표정으로 나타나요. 만약 고양이가 평소보다 예민하거나, 갑자기 식욕이 줄거나, 물건을 심하게 씹는다면 이갈이 중일 가능성이 커요.
이갈이 시기는 성장기 고양이에게 아주 중요한 과정이에요. 영구치가 잘 자리 잡기 위해선 적절한 영양과 장난감, 그리고 무엇보다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환경이 중요하답니다.
이갈이 시기 주요 증상
고양이 이갈이 시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잇몸의 붉어짐과 출혈이에요. 이건 치아가 빠지고 새로 나오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일이에요. 물론 과한 출혈이나 고름은 병원 진료가 필요해요.
또한 식욕 변화도 자주 보여요. 간지러워서 건사료를 잘 씹지 못하거나, 아예 습식 위주로 식단을 바꾸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럴 땐 말랑한 간식을 활용해 영양 공급을 도와야 해요.
치아 주변을 만지면 싫어하거나, 평소보다 침을 많이 흘리는 것도 흔한 증상이에요. 이는 잇몸이 불편하다는 표시예요. 입냄새가 심해지기도 하는데, 이 경우엔 잇몸염증 여부를 확인해봐야 해요.
특정 장난감을 물고 늘어지거나, 손가락을 반복적으로 물려고 하는 행동 역시 '이가 간지럽다'는 뜻이에요. 이 시기엔 꼭 씹을 수 있는 전용 장난감을 제공해주는 것이 좋아요.
이갈이 중 나타나는 행동들
이갈이 중인 고양이는 평소보다 물기 행동이 많아져요. 손가락, 전선, 가방끈, 벽지까지 물 수 있어요. 단순한 장난이 아닌, 불편함을 해소하려는 행동이기 때문에 혼내기보단 대체 장난감을 주는 게 좋아요.
또한 과도한 그루밍이나 얼굴을 가구에 문지르는 행동도 늘어나요. 입 주변의 간지러움을 해소하려는 일종의 자기 위안 행동이에요. 이런 행동은 일시적인 것이므로 지켜봐 주는 것이 좋아요.
이 시기의 고양이는 평소보다 예민하거나, 장난이 심해질 수 있어요. 누군가 다가오면 물려고 하거나, 놀다가 갑자기 공격적으로 돌변하는 것도 이갈이 스트레스 때문일 수 있어요.
그 외에도 자주 침을 흘리거나, 장난감에 피가 묻는 경우도 있어요. 과하지 않다면 걱정할 수준은 아니지만, 출혈이 심하거나 행동이 지나치게 불안정하면 병원에 데려가는 게 안전해요.
🦷 고양이 이갈이 시기 증상 요약
| 증상 |
설명 |
| 잇몸 붉어짐 |
이가 빠지고 나는 과정에서 생김 |
| 물기 행동 증가 |
간지러움을 해소하려는 습성 |
| 식욕 변화 |
딱딱한 사료 거부 |
| 침 흘림 |
입 안의 이물감으로 인한 증상 |
집사로서의 케어 방법
이갈이 시기의 고양이는 예민하고,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해요. 이럴 땐 부드럽고 말랑한 간식이나 습식 사료를 제공해서 잇몸 자극을 최소화하는 게 좋아요. 입 안의 불편함이 식욕 부진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도와줘야 해요.
또한 고양이가 물고 씹을 수 있는 장난감을 충분히 제공해야 해요. 이는 치아 건강뿐 아니라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가 있어요. 단, 너무 딱딱한 제품은 잇몸을 다칠 수 있으니 피해주세요.
양치 훈련을 이 시기에 시작해도 좋아요. 이갈이를 계기로 입 관리 루틴을 만들어 두면 나중에 치석, 치은염 예방에 큰 도움이 돼요. 처음엔 가제 손수건이나 고양이 전용 치약으로 입 주변부터 천천히 시작하세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고양이의 행동 변화를 눈여겨보는 거예요. 과도한 침 흘림, 통증, 무기력함이 보이면 바로 병원에 데려가야 해요. 조기 진단이 가장 좋은 예방이에요.
추천 이갈이 장난감
이갈이용 장난감은 고양이의 잇몸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필수 아이템이에요. 첫 번째 추천은 실리콘 재질의 부드러운 치발기예요. 적당한 탄성을 가지고 있어 씹기 좋고 잇몸 손상도 줄여줘요.
두 번째는 캣닢 또는 마따따비가 내장된 이갈이 쿠션이에요. 향에 이끌려 자연스럽게 물고 놀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까지 가능해요. 단, 반응이 강한 아이들은 자제 시간을 정해주는 것이 좋아요.
세 번째는 젖니 관리용 펫용 냉동 타월이에요. 물에 적신 후 냉동시킨 타월을 제공하면 차가운 촉감이 잇몸 붓기를 완화시켜줘요.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해요.
이 외에도 천소재의 고리 장난감, 사료를 넣을 수 있는 실리콘 볼도 이갈이 장난감으로 활용하기 좋아요. 중요한 건 고양이의 크기와 성격에 맞게 선택하는 거예요.
🧾 장난감 유형별 특징 비교
| 종류 |
재질 |
특징 |
| 치발기 |
실리콘 |
말랑하고 안전 |
| 캣닢쿠션 |
면, 마따따비 |
향 자극으로 집중 유도 |
| 냉동타월 |
면/극세사 |
시원한 진정 효과 |
이상 증상 시 병원 방문 기준
이갈이는 자연스러운 과정이지만, 몇 가지 증상이 나타나면 병원 진료가 필요해요. 먼저 출혈이 멈추지 않거나, 고름이나 냄새가 심하게 날 경우에는 감염 가능성이 있어요.
또한 6개월 이후에도 젖니가 빠지지 않고 그대로 남아 있다면 '잔존 치아'일 수 있어요. 이 경우엔 치열에 문제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제거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통증이 너무 심하거나, 밥을 아예 먹지 못할 정도라면 단순 이갈이를 넘어선 잇몸 염증이나 다른 구강 질환일 수 있어요. 행동이 무기력하고 평소와 다르면 꼭 병원에 가야 해요.
치아가 엉뚱한 방향으로 자라거나, 치열이 휘는 경우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생후 6개월 무렵 첫 구강 검진을 받아보는 걸 추천해요.
FAQ
Q1. 고양이 이갈이는 몇 개월부터 시작되나요?
A1. 보통 생후 3~4개월부터 시작돼요. 6개월까지는 대부분 끝나죠.
Q2. 고양이가 손을 자꾸 물어요. 이갈이 때문인가요?
A2. 네, 이갈이 시기엔 간지러움으로 물기 행동이 많아져요.
Q3. 이갈이 때 입냄새가 심해져요. 괜찮은 건가요?
A3. 어느 정도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고름 냄새는 검진이 필요해요.
Q4. 젖니를 삼키면 위험한가요?
A4. 대부분 삼켜도 자연 배출되니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Q5. 건사료를 안 먹어요. 어떻게 해야 하나요?
A5. 말랑한 간식이나 습식 사료로 대체하면 좋아요.
Q6. 이갈이 장난감은 꼭 필요한가요?
A6. 꼭 필요해요! 잇몸 통증 해소와 스트레스 방지에 도움이 돼요.
Q7. 이갈이 중 양치질해도 되나요?
A7. 부드럽게 접근하면 좋아요. 입 안을 억지로 만지는 건 피해야 해요.
Q8. 이갈이 끝나고 나서도 계속 무는데 왜 그럴까요?
A8. 습관이 되었거나 스트레스일 수 있어요. 장난감으로 대체해 주세요.
* 본 글은 고양이 이갈이 시기의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건강 이상이 의심될 경우 반드시 수의사의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