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묘 변비 반복된다면? 화장실보다 먼저 바꿀 것
고양이가 밥도 잘 먹고 간식도 잘 받아먹는데, 어느 날 털을 만져보다가 뼈가 만져질 정도로 살이 빠졌다는 걸 느껴본 적 있으신가요?
식욕이 유지되거나 오히려 증가했는데 체중이 줄어드는 건 단순한 다이어트가 아니라 몸 안에서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강력한 신호일 수 있어요.
제가 생각했을 때 이런 변화는 대부분 보호자가 '이상하다?' 하고 느꼈을 때 이미 질병이 진행되고 있는 경우가 많았어요. 특히 노령묘일수록 이런 증상을 그냥 넘기면 안 돼요.
오늘은 고양이가 식욕은 좋은데 살이 빠질 때 어떤 질환을 의심해야 하는지, 병원에 가기 전 체크리스트까지 전부 알려드릴게요.
보호자 입장에서 가장 헷갈리는 상황 중 하나는 '잘 먹는데 살이 빠진다'는 거예요. 보통 '밥 잘 먹으니 괜찮겠지~'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게 더 위험한 경우도 많아요.
음식을 먹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체중이 감소한다면, 고양이 몸속 에너지 대사에 문제가 있거나, 흡수 또는 이용이 잘 안 되는 상태일 수 있어요.
이런 현상은 대부분 특정 질환의 전조일 수 있고, 특히 5세 이상의 고양이에게 자주 발생해요. 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만성 소화기 질환, 흡수장애 등이 대표적이에요.
밥을 먹는다는 이유로 안심하기보다, 체중과 근육량을 주기적으로 체크해주는 게 정말 중요해요.
고양이 체중이 1~2주 사이에 5% 이상 빠졌다면 이건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는 '경고등'이에요.
급격한 체중 감소는 내부 장기 기능 이상이나 대사 이상, 심지어 종양성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요. 겉보기에는 활발해 보일지 몰라도, 체내에서는 소리 없이 질환이 진행되고 있을 수 있어요.
아래 표는 고양이 체중 감소를 판단할 수 있는 간단한 체크 기준이에요. 집에서 관찰할 때 참고해보세요.
| 체중 변화 | 판단 기준 | 조치 |
|---|---|---|
| 1~2% 감소 | 식단 확인 필요 | 경과 관찰 |
| 3~5% 감소 | 스트레스, 활동량 등 고려 | 수의사 상담 권장 |
| 5% 이상 급감 | 대사 이상, 질병 의심 | 진료 필수 |
조용한 아이일수록 보호자가 체중 체크를 자주 해주는 게 중요해요. 갑자기 몸이 뼈처럼 느껴진다면 이미 많이 진행된 상태일 수도 있어요.
특히 노령묘(10세 이상)에서 식욕이 왕성한데 체중이 감소한다면, 가장 먼저 의심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바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에요.
이 질환은 고양이의 대사 속도를 과하게 높여 체내 에너지 소모가 급증하면서,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지는 현상을 유발해요.
동시에 과활동성, 잦은 배변, 물 많이 마시기, 예민함 등의 증상도 함께 나타날 수 있어요. 치료를 하지 않으면 심장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위험해요.
혈액검사를 통해 T4 수치를 체크하면 진단이 가능하고, 약물 또는 요오드 치료로 조절할 수 있어요. 조기 진단이 핵심이에요.
고양이도 사람처럼 당뇨병에 걸릴 수 있어요. 특히 살이 찌다가 갑자기 빠지고, 물을 많이 마시며 소변량이 많아졌다면 당뇨병 가능성이 있어요.
고양이 당뇨병은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세포에 에너지가 흡수되지 않아, 몸이 에너지를 공급받지 못하고 근육을 분해해서 쓰게 되는 상태예요.
그래서 밥을 많이 먹어도 살이 빠지고, 점점 기력이 떨어지며, 방광염이나 구강 문제도 동반되기 쉬워요.
소변 검사를 통해 포도당 수치를 확인하고, 혈액 검사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요. 초기에 관리하면 호전될 수 있으니 절대 방치하면 안 돼요.
살이 빠지지만 식욕이 정상이거나 오히려 좋을 때, '장 흡수 장애'도 꼭 고려해야 해요. 이건 소화는 되지만 영양 흡수가 안 되는 상태예요.
특히 '염증성 장질환(IBD)', 장내 림프종 같은 문제가 있을 경우, 겉으로는 활발하고 식욕도 있지만 몸이 점점 말라가요.
이럴 땐 변 상태도 중요한 단서가 돼요. 평소보다 묽거나 냄새가 강하고, 기름기가 많다면 흡수 문제 가능성이 커요.
초음파 검사나 대변 검사, 특수 혈액검사를 통해 진단하고, 식이조절 및 약물치료로 개선할 수 있어요. 장 건강은 체중 유지의 핵심이에요.
| 질환명 | 주요 증상 | 진단 방법 |
|---|---|---|
| 갑상선 항진증 | 식욕↑, 체중↓, 과활동 | 혈액 검사 (T4 수치) |
| 당뇨병 | 물↑, 소변↑, 체중↓ | 소변검사 + 혈당 |
| 흡수장애 | 식욕 있음, 변 이상 | 대변검사, 초음파 |
단순히 “먹으니까 괜찮겠지~”가 아니라, 체중 감소 자체가 경고라는 걸 꼭 기억해주세요.
병원에 가기 전에 보호자가 관찰해서 전달하면 수의사 진료에 큰 도움이 되는 항목들이 있어요. 단순히 "살이 빠졌어요"보다는 더 구체적인 정보가 필요해요.
식사량: 평소보다 증가 or 동일한데 체중 감소 여부
물 마시는 양: 늘었는지 줄었는지
배변 상태: 변의 횟수, 형태, 냄새 변화
활동성: 무기력해졌는지, 과하게 활동적인지
털 상태: 푸석해졌거나, 자주 핥는 부위가 있는지
이런 정보는 진료 시 진단 시간을 줄이고 정확도를 높여줘요. 가능하다면 체중 변화 그래프나 영상도 함께 가져가는 게 좋아요.
Q1. 고양이가 잘 먹는데 왜 살이 빠지죠?
A1. 갑상선, 당뇨, 흡수장애 등의 질환 가능성이 있으니 검진이 필요해요.
Q2. 갑자기 살 빠지는 건 위험한가요?
A2. 네, 5% 이상 급격한 체중 감소는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야 해요.
Q3. 활동적인 고양이도 살이 빠지나요?
A3. 식욕 증가 + 과활동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대표 증상이에요.
Q4. 살 빠졌는데 기운은 좋아요. 괜찮은 건가요?
A4. 아니요, 겉으로는 괜찮아 보여도 몸속에서는 문제가 진행 중일 수 있어요.
Q5. 체중 감소만으로도 병원 가야 하나요?
A5. 네, 특히 노령묘는 체중 변화 자체가 중요한 진단 포인트예요.
Q6. 당뇨병 증상은 어떻게 확인하나요?
A6. 물을 많이 마시고, 소변량이 증가하며, 살이 빠지는 게 주요 증상이랍니다.
Q7. 변비와 체중 감소도 관련 있나요?
A7. 장 기능 저하나 흡수 문제로 둘 다 나타날 수 있어요.
Q8. 살 찌게 하려고 간식을 더 줘도 되나요?
A8. 원인 진단 전 간식이나 식단 조절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어요. 반드시 검진 후 조절해야 해요.
* 본 글은 고양이 체중 감소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참고용 콘텐츠이며, 수의사의 진단이나 처방을 대신하지 않아요. 고양이의 상태가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반드시 전문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해요.